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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공부

단기과열종목 지정은 무엇일까?(feat. 30분 단위 단일가매매)

 

 

한 번씩 VI가 발동된 것도 아니고, 시간외인 것도 아닌데 3단 호가 단일가 매매가 되고 있는 종목이 있다. 이때 종목명 앞에는 '열'이라는 글자가 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단기과열 종목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이다. 단기과열 종목은 왜 지정되는 것일까?

 

 

출처 :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홈페이지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2012년 11월 5일부터 '단기과열 완화장치'를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다. 특정 종목에 대한 투기거래 및 추종매매가 집중되어 이상 급등 및 과열된 후, 주가가 급락하는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여 선의의 투자자가 피해를 입거나 시장의 건전성을 저해하기 때문에 '단기과열 완화장치'를 도입하게 되었다. 

 

 

실제로 최근 단기과열 종목으로 지정된 테고사이언스 차트를 보면 주가가 급등하고 거래량 또한 급증한 것을 볼 수 있다. 

 

 

단기과열 완화장치의 발동기준은 무엇일까?

1. 당일 종가가 직전 40거래일 종가의 평균의 130% 이상

2.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이 직전 40 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의 600% 이상
 
3.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주가 변동성 평균이 직전 40 거래일 일별 주가 변동성 평균의 150% 이상 

 


예고일부터 10거래일 이내 어느 특정일에 위 3가지 요건에 모두 해당하고, 해당일의 종가가 직전 거래일 종가 및 지정 예고일 전일 종가 대비 상승한 경우에는 그다음 매매거래일부터 단기과열 종목으로 지정된다.

 

*코스닥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제28조의 3에 따름

 

 

이렇게 단기과열종목에 지정이 되면 3 거래일 동안 30분 단위 단일가매매방식을 적용하게 된다.

 

 

출처 : 한국거래소

 

 

30분 단위 단일가매매방식을 적용하게 되면 투자자 주문을 접수 즉시 체결시키지 않고, 30분 동안 주문을 모아 가장 많은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는 균형 가격으로 일시에 체결시킨다. 정규시장 시간 동안 총 14번 체결된다. 

 

이렇게 3일동안 단일가 매매가 진행되었는데 단기과열 종목 지정 종료일 종가가 지정일 전일의 종가보다 20% 이상 높은 경우에는 3 거래일 간 연장(1회에 한함)될 수 있다. 


최근 단기과열종목을 지정되었다가 해제된 유비케어와 한국 전자인증 차트를 보면 단기과열 종목 지정이 되기 전에는 주가가 상승하다가 단기과열 종목 지정이 해제된 이후부터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과열 종목에 지정된 이후에 항상 하락 추세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단기과열 종목에 지정된 이후 하락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기과열 종목에 지정된 경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