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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공부

또 하나의 보너스?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주식을 하다 보면 기업의 뉴스나 공시를 자주 보게 되는데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이외에 아래와 같은 공시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알서포트 2020.05.29 공시

 

이 공시는 무엇일까? 다섯 번째에 적혀있는 처분목적을 보면 '2015년 부여받은 직원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 주식 교부용'이라고 적혀져 있다. 주식매수선택권이 무엇인가 찾아보니 '회사의 임직원 등에게 자사의 주식을 미리 정해진 가격에 따라 일정 기간 내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며 스톡옵션(stock option)이라고도 한다. 

 

이 공시에 따르면 전일 종가(2020.05.28)는 6,970원의 주식을 3,003원에 매수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주당 대략 사천 원의 차액을 챙기는 것이며 처분 예정 주식수가 이만 주이므로 약 팔천만 원의 보너스를 받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부럽다

 

출처 :pixabay

스톡옵션은 성과급처럼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주는 것과 유사하지만, 성과급보다는 회사가 성장해야 내가 받은 스톡옵션의 가치도 올라가기 때문에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의 입장에서도 좋다. 단점이 있다면 주식시장이 침체되어 있거나, 회사의 사정이 좋지 않아 주가가 하락한다면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직급이나 근속연수를 바탕으로 하는 우리사주조합과는 달리 스톡옵션은 능력을 중심으로 제공되는 데 이것을 통해 우수한 인재의 채용과 이탈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최근 2018년 이후 급여나 보너스를 받지 않아온 테슬라 최고경영자 엘론 머스크도 지난 5월 28일 첫 스톡옵션을 받았고 스톡옵션을 행사할 경우 약 9600억 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게 된다. 정말 후덜덜한 금액이다. 급여보다 나은 것 같다. 

 

http://www.opini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386

 

[글로벌 트렌드]급여 한푼 안받았지만...스톡옵션 대박 난 머스크 - 오피니언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약 96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성과급을 받게 됐다.지난 2018년 이후 급여나 일반적인 보너스를 받지 않아온 일�

www.opinionnews.co.kr

 

이런 것을 보면 스톡옵션은 기업과 임직원들 서로에게 WIN-WIN이 될 수 있는 제도인 것 같다. 그러나 회사 주식에 투자한 기존 주주들은 그렇게 달갑지 않은 소식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이 수익실현을 하게 되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으로 인해 열심히 일하게 되면 장기적으로는 호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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