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자금을 융통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가장 먼저 생각이 드는 것은 은행에 대출을 받는 것이다. 그 외에도 창업자가 직접 자본금을 투자할 수도 있고, 주식이나 채권을 발행해 돈을 융통할 수 있다. 전환사채(convertible bond, CB)는 주식과 채권 이 두 가지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
*주식 : 주식회사가 발행한 출자증권으로서 이를 보유한 주주는 주식 보유수에 따라 회사의 순이익과 순자산에 대한 지분 청구권을 갖는다.
*채권 : 정부, 공공기관, 특수법인과 주식회사 형태를 갖춘 사적기업이 일반 대중 투자자들로부터 비교적 장기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일종의 차용증서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전환사채는 회사채의 한 종류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채권을 말한다. 투자자는 일정한 기간이 지나 주식전환권이 발동하면 채권을 주식으로 바꾸어 주가 상승, 배당 등의 투자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이때 채권은 기능은 상실된다. 만약 주식 전환 가격보다 주가가 낮은 경우에는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고 채권 만기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전환사채는 보통 일반 사채에 비해 이자가 낮기 때문에 기업은 낮은 이자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선호하고, 투자자는 채권과 주식 둘 중에 선택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좋다.
그런데 내가 투자한 기업에서 전환사채를 발행한다면 과연 좋은 것일까?
전환사채를 발행하게 되면 먼저 발행 목적과 조달된 자금의 사용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운영자금이 목적인 경우가 많다. 회사의 미래를 위해 사채를 발행한 것이라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만약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잇는 경우에는 조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전환사채의 특성 때문에 전환가액보다 주가가 높을 때는 매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전환사채와 비슷한 신주인수권부 사채(bond with warrants, BW)는 무엇일까? 두 가지 모두 채권과 주식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전환사채는 전환권 행사에 의해 채권은 사라지고 주식으로 전환되지만, 신주인수권부 사채는 채권이 그대로 유지된다. 신주인수권부 사채 발행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미리 약정된 가격으로 신주를 취득할 권리가 생기며, 만기까지 채권의 이자와 원금을 받을 수 있다. 전환사채는 말 그대로 채권이 주식으로 전환이 되는 것이고, 신주인수권부 사채는 채권이 사라지지 않고 새로운 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는 것이다. 그래서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가진 사람이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려면 별도의 추가자금이 필요하다.
2020/06/03 - [주식공부] - 또 하나의 보너스?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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