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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티눈이 생겼다.(feat. 티눈이 생기는 이유, 티눈 밴드)

 

 

걸을 때마다 발바닥에 통증이 느껴져서 봤더니, 티눈이 생겼다. 대학생 때도 하이힐을 신은 다음 티눈이 생겼던 적이 있는데 티눈은 왜 생기는 걸까? 

 

출처 : pixabay

 

 

티눈이 생기는 이유

 

티눈은 굳은살과 비슷하다. 굳은 살은 반복적인 마찰이나 압력으로 인해 생기는데, 티눈도 반복적인 마찰이나 압력으로 생긴다.(더러운 병이 아니다.) 하지만 티눈은 동일한 힘이 좁은 부위에 집중되어 생긴 굳은살이 더 자라지 못하고 내부로 향하게 되면 형성된다. 그러므로 티눈은 잘못된 걸음걸이나 하이힐 같은 불편한 신발을 신었을 경우 잘 생긴다. 

 

굳은살과 달리 티눈에는 '핵'이 있다. 이 핵이 감각신경을 자극하여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통증을 유발한다. 그래서 이 핵을 제거해야 한다.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서 수술을 해야 하지만 가벼운 티눈은 집에서도 제거가 가능하다.

 

 

티눈밴드

 

약국에서 가서 티눈 약을 달라고 했더니 신신제약에서 나온 티눈 밴드를 주었다. 티눈밴드 중간에 실리살산이라는 약이 도포되어 있는데, 이 약이 티눈이 생긴 부분에 닿도록 붙이면 된다. 하지만 피부 보호용 패드 때문인지 생각보다 잘 밀착되지 않는데, 이럴 때에는 반창고나 일회용 밴드를 이용하여 밀착시킨다.

 

이 밴드를 붙여놓고 2~5일마다 교체해주는데, 교체할 때 보면 티눈이 생긴 부분이 하얗게 변해있다. 하얗게 변한 부분을 소독된 핀셋 등으로 아프지 않을 정도만 떼어주고 새로운 밴드를 붙여준다.

 

 

정석대로 했는데 티눈이 제거되지 않거나 피를 보았을 때는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인 발바닥 사마귀일 가능성이 높다. 사마귀를 잘못 건드리면 증세가 심해지거나 여러 곳으로 번질 수 있으므로 얼른 병원에 가야 한다. 

 

<참고>

굳은살 vs 티눈 vs 발바닥 사마귀

굳은 살은 핵이 없다. 티눈은 하나의 핵을 가지고 있다.  발바닥 사마귀는 점상출혈, 유두모양 표면, 중단된 피부선 등이 나타난다.

출처: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티눈 뿌리는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제거해야 한다. 정말 작은 티눈일 경우 자연적으로 사라지기도 하지만 티눈은 관절과 뼈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감염성 관절염 또는 골수염을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티눈을 예방하는 방법

 

티눈은 반복적인 마찰이나 압력으로 인해 생기기 때문에, 하이힐 같은 불편한 신발보다는 편안한 신발을 신고, 오랫동안 서있거나 걷는 것을 피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만약 같은 자리에 티눈이 재발하는 경우 걸음걸이나 자세가 잘못되었을 확률이 높으므로 걸음걸이나 자세를 교정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