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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여름에 더 위험한 저혈압(저혈압과 커피)

 

 

어릴 때부터 아침에 깼을 때 바로 일어서면 어지럽고 앞이 캄캄해지곤 하는데, 빈혈인 줄 알았다. 하지만 건강검진을 받을 때마다 항상 빈혈은 없다고 나와서 아 빈혈이 심하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했다. 이러한 증상은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빈혈 :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아서 산소를 전달하는 능력이 떨어진 것

출처 : pixabay

저혈압은 보통 정상혈압인 120/80을 기준으로 수축기 혈압 90mmHg 이하, 이완기 혈압 60mmHg 이하일 때 저혈압으로 본다. 저혈압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병증 없이 저혈압이 나타나는 본태성 저혈압과 다른 병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속발성 저혈압이 있다.

 

나는 본태성 저혈압에 해당하는데 본태성 저혈압의 경우 여성들이 이에 많이 해당되고, 유전적인 영향이 많다. 친정 엄마도 작년 여름 갑자기 쓰러진 적이 있는데, 뇌 쪽의 문제인가 해서 CT도 찍고 다 해봤지만 아무 문제가 없었고,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저혈압이 원인일 확률이 높다.

 

 

출처 : pixabay

 

 

저혈압은 더운 여름에 더욱 위험하다.

 

 

기온이 높아지면 체온이 높아지지 않도록 열을 발산해야 한다. 열을 발산하기 위해서 혈관이 확장되고 땀이 나면서 체온이 유지가 된다. 혈관이 확장된다는 말은 중앙의 혈액이 체표면으로 많이 이동하여 그 중심의 혈압은 떨어진다. 그래서 나보다 저혈압 증상이 심한 친정 엄마의 경우 여름에 땀이 많이 나는데, 더운 여름 혈관이 확장되고 땀이 많이 나면서 수분이 많이 손실되어 쓰러졌을 확률이 높은 것이다. 그래서 더운 여름 저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많이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저혈압은 질병이 아니라 적정 혈압을 유지하는 기능이 떨어진 상태일 뿐이다. 그래서 약을 먹고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관리를 잘해야 한다. 

 

 

더운 여름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특히 당기는데, 유튜버 아옳이님은 저혈압 때문에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고 한다.

 

 

저혈압에 커피는 좋지 않을까?

 

출처 : pixabay

 

적당한 카페인 섭취는 혈액순환을 도와주기 때문에 하루에 커피 한두 잔 정도는 괜찮다고 한다. 하지만 커피를 마시면 이뇨작용이 활발해져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나이가 많거나, 체력이 약한 사람들은 저혈압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