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 집합투자기구 집합투자증권)는 코스피 같은 지수 및 특정 자산의 가격의 움직임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된 펀드이다. 일반적인 펀드와는 다르게 거래소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다. 대표적인 예로는 'KODEX 인버스', 'KODEX 레버리지'가 있다.
펀드는 특정한 목적을 위해 모아진 자금을 자산운용회사가 투자자들을 대신해 운용하는 금융상품(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으로 만기가 정해져 있어 실시간으로 사고파는 것이 어렵다. 하지만 ETF는 만기라는 것이 없고 주식처럼 내가 사고 싶을 때 사고, 팔고 싶을 때 팔 수 있다.
그럼 주식과 무엇이 다른 걸까?
1. 지수에 투자할 수 있다.
주식의 경우 코스피 지수의 움직임에 투자를 할 수 없다. 하지만 ETF는 코스피 지수, 나스닥 지수 등 특정 지수에도 투자가 가능하다.
2.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ETF는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지만 펀드이기 때문에 여러 종목들이 한 곳에 모여 있는 것이므로(최소 10 종목 이상), 개별 기업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ETF 하나를 사는 것만으로도 분산투자가 가능한 것이다. 그러므로 ETF는 적은 자금으로 여러 종목에 투자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 준다.
3. 증권거래세가 없다. 하지만 펀드이기 때문에 운용보수를 부담해야 한다.
주식은 매도할 때 0.25%의 증권거래세를 부담해야 하지만, ETF는 증권거래세가 아닌 펀드 운용보수를 부담해야 한다. 일반적인 펀드의 운용보수가 연 1.0~2.0% 내외인 반면 ETF의 운용보수는 연 0.5% 내외로 일반적인 펀드에 비해 운용보수가 낮은 편이다. 그리고 만기가 없기 때문에 환매수수료 걱정도 없다.
*증권회사의 거래수수료는 부과된다.
4. ETF는 운용사가 있다.
코스피 지수에 따라 움직이는 ETF 상품 중에 KODEX 인버스와 KODEX 레버리지가 있는데, 여기서 KODEX가 무엇일까 궁금했었는데 이제 의문이 풀렸다. KODEX는 ETF 운용사의 이름이었고, KODEX는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ETF인 것이다. 만약 TIGER가 앞에 있다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것! 그러니 자신이 선호하는 운용사에서 운용하는 ETF를 사면 된다.
ETF의 위험성
1. 괴리율
시장 가격과 순자산가치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가 괴리율이다. 말 그대로 시장에 형성되어 있는 가격과 ETF 자산의 가치의 차이를 나타내는 것인데, 이 괴리율이 3%를 벗어나 상당기간 지속되거나 분기에 일정 날짜를 초과한 종목에 대해서는 거래소가 해당 유동성공급자의 교체를 발행사에 요구하고 1개월 이내에 교체하지 않으면 해당 종목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장 폐지하기 때문에 괴리율을 꼭 확인해봐야 한다. 괴리율이 심한 상태가 지속되는 종목은 수급상 문제가 있으며 적정 가격을 찾아가지 못하고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2. 신용위험
ETF는 주식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ETF가 보유한 종목이 부도가 발생할 경우 펀드의 일부 자산은 환매가 불가능하다. 최소 10개 이상의 주식이 편입되어 있기 때문에 개별 주식을 투자할 경우보다 리스크는 낮은 편이긴 하겠지만, 신용 위험이 완전히 없다고는 볼 수 없다.
3. 상장폐지 위험
ETF도 상장 폐지될 수 있다!
-신탁원본액(자본금) 순자산총액이 50억 원 미만인 경우
-유동성 공급 계약을 체결한 LP(유동성 공급자)가 1사 미만인 경우
-ETF의 1좌당 순자산 가치의 일간 변동률과 ETF 기초지수의 일간 변동률의 상관계수가 0.9 미만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등
하지만 ETF는 일반 기업의 주식과는 다르게 상장폐지가 되더라도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모두 매도해 현금화한 후 이를 투자자에게 지급하기 때문에 상장 폐지되더라도 신탁재산이 남아있는 한 투자자는 금전적인 손실을 입지 않는다.
2020/06/04 - [주식공부] - 하락장에서 수익을 얻는 투자방법이 있다? 코덱스 인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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