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

화분을 먹는다고? 벌화분(알레르기 조심!!)

 

 

지난 주말 어머니께서 화분이 있는데 가져가서 먹어보라고 하셨다.

 

화분? 화분을 먹는다고? 

 

 

출처 : pixabay

 

 

 

 

화분은 꽃에서 꿀을 따다가 뒷다리에 붙여 가져온 꽃가루 덩어리를 말하며 꿀벌의 먹이이다. 생명 유지와 성장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들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로열젤리의 주성분이기 때문에 완전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벌꿀보다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면역력 활성화에 좋다.


 

어머니께서 주신 꿀벌화분!

 

 

 

이러한 화분의 효능에 대해 찾아보니 완전식품이라 그런지 정~말 많았다. 

 

첫 번째로 화분은 루틴(rutin, 퀘르세틴의 람노스 배당체)이 함유되어 있어 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모세혈관이 약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두 번째로 항 빈혈이 인자가 화분에 함유되어 있어서 적혈구와 헤모글로빈이 신속하게 증가하여 빈혈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세 번째로 남성의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염에 효과적이다. 스테미너 상승에도 좋다!

 

이 외에도 상처 · 궤양 치료, 살균 작용, 호흡기 질환 개선, 소화 · 흡수 촉진, 장기능 조절, 근육의 활력, 신장 · 방광 질환 개선, 회춘 등 정말 다양한 효능이 있었다.

 

또한 옛날부터 화분은 미용, 강장, 장수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클레오파트라 여왕도 미용과 강장의 목적으로 애용하였다고 한다. 실제도 벌 화분을 뜻하는 비폴렌으로 만든 화장품도 미샤에서 팔고 있다.

 

 

광고 아님!

 

 

 

화분은 어떻게 먹어야 할까?

 

하루에 티스푼 기준 2 수저를 먹는 것이 좋은데, 꿀과 함께 먹으면 위장 부담이 줄어들고 맛도 좋아진다. 물, 우유나 요구르트에 타 먹거나, 샐러드에 뿌려먹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하면 된다. 

우린 요거트에!

 

그리고 화분을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면 되지만, 장기간 보관할 경우 냉동 보관해 놓고 먹는 것이 좋다. 

 

주의할 점!!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이라도 처음에 조금 먹어보고 괜찮으면 먹는 것이 좋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데 모르고 있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내가 그렇다.

 

어머니께서 먹어보라고 남편이랑 함께 한 스푼을 나눠 먹었는데, 남편은 괜찮았지만 나는 먹자마자 바로 혓바닥과 목이 따가웠다. 평생 알레르기가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조금만 먹어서 다행이지 많이 먹었으면 꽤 고생을 했을 것 같다. 그 이후로 괜히 남편에게 화분을 챙겨줄 때 보기만 해도 간지러운 느낌이 든다는 ㅎㅎ

 

그리고 임산부와 태아는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꿀도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