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주문을 할 때 보통 지정가(보통가) 주문을 주로 한다. 아니면 급등, 급락할 때 얼른 사거나 팔기 위해 시장가 주문을 하기도 하는데, 주식 주문유형에는 이러한 지정가, 시장가 주문 말고도 다양한 주문 유형들이 있다. 주식 주문 유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지정가(보통가) 주문
지정가 주문은 말 그대로 투자자가 지정한 가격 또는 그 가격보다 유리한 가격으로 매매거래를 한다. 내가 주문한 금액에 무조건 거래되는 것은 아니고 매수주문이 지정된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매수가 되거나, 매도주문이 지정된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될 수도 있다.
만약 삼성제약 주식을 4,150원에 사겠다고 주문을 해놓아도 4,135원에 물량이 있기 때문에 4,135원에 주문이 체결되는 시스템이다. 주문 시간과 주문량에 따라 금액은 달라진다. 하지만 내가 지정한 금액보다 높은 금액에 체결되지는 않는다. 반대로 매도주문의 경우 내가 4,120원에 주문을 걸어놓아도 4,130원에 물량이 있기 때문에 4,130원에 주문이 체결되겠지?
2. 시장가 주문
시장가 주문은 지정가 주문보다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주가가 급변할 때 가끔 사용하는 주문 유형이다. 종목과 수량은 지정하지만 가격은 지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바로바로 체결이 되는 편이다. 지정가의 경우 주문이 체결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장가 주문은 바로바로 체결된다. 그래서 시장가 주문은 지정가 주문에 우선하여 체결된다고 한다. 주문 수량 전량이 해소될 때까지 가장 우선하는 주문부터 순차적으로 체결된다.
3. 조건부 지정가 주문
이 종목을 얼마에 살 것인지 또는 팔 것인지 지정을 하였지만, 나의 지정가에 도달하지 못했다면 장 종료 전 10분간 단일가매매 시에 시장가 주문으로 전환되는 주문이다. 지정가 주문의 경우 내가 지정한 금액에 도달하지 못하면 오늘 주문이 취소가 되지만 조건부 지정가 주문은 장 종료 10분 전에 시장가 주문으로 전환되어 거래가 체결된다. 무조건 오늘 이 종목을 사거나 팔아야 할 때 선택하면 된다.
4. 최유리 지정가 주문 vs 최우선 지정가 주문
최유리 지정가는 상대방(매수시에는 매도, 매도시에는 매수) 최우선호가로 즉시 체결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주문 접수 시점의 상대방 최우선호가 가격으로 지정되는 주문형태이며, 최우선 지정가는 해당 주문 접수 시점에 자기 주문 방향의 최우선 호가 가격으로 지정되는 주문형태이다.
예를 들어 매수주문의 경우 최유리 지정가는 가장 낮은 매도주문인 4,135원에 주문되고, 최우선 지정가는 가장 높은 매수주문인 4,130원에 주문된다.
반대로 매도주문의 경우 최유리 지정가는 가장 높은 매수주문인 4,130원에 주문되고, 최우선 지정가는 가장 낮은 매도주문인 4,135원에 주문된다. 뭐 금액적으로 봤을 때 둘 다 거기서 거기 같지만 다른 개념이다.
그럼 시장가와 뭐가 다를까?
최우선, 최유리 지정가는 물량 내에서는 즉시 체결이 되지만, 매물이 소진되면 체결이 안될 수도 있다. 하지만 시장가는 매물이 소진되면 +1호가로 남은 물량이 체결되고 그래도 물량이 남아있다면 다시 +1호가로 체결하여 전량 체결될 때까지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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